주말동안 밀린 청소를 하다가
찾아야 하는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찾다 보니 책상 정리까지 하게 되었는데
이전까지 모아둔 여러가지 자료들을 보면서
내가 이런 일을 한 적도 있구나
왜 난 이런 자료까지 가지고 있나?
하면서 내 지난 시절을 잠깐 되돌아 봤다.
참 여러가지 시도를 했고 배웠다.
수고하고 고생했다.
그런 여러 가지 결정과 경험을 통해서 내 자신을 찾고 싶었던 것 같다.그리고 궁금했었다.
나 자신에 대해서, 그 일에 대해서
심리검사 자료, 업무, 여행, 자기계발, 건강 등등 가지 각색의 자료들이 정리도 안 되어 있는 채로 이곳저곳에 주소지 없이 책장에 꽂혀 있었다.
같은 종류끼리 모으고 버릴 건 버리고
그런데 앞으로 찾아 보겠지 하고 모아 놨던 자료들.....
앞으로 계속 볼까 약간 의문이 들지만 왠지 버리기가 그렇다.
왜냐면 지난번에 안 버리고 모아둔 자료가
그래도 지금 필요하고 당분간 잘 쓰일 것 같기 때문이다.
나에게 지혜를 주시옵소서!!!!
옷장 정리도 해야 하는데
과감히 버릴 것인가
당근에다가 팔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ps: 깔끔하게 정리를 못해서 사진은 못 찍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