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이런 생각한다.
내가 연예계 쪽으로 나갔다면 어땠을까?
아주 어렸을 적
나는 tv에 나오는 코미디언 흉내를 내면서 친척들을 웃게 만든 적이 종종 있었다.
용돈도 받고 ㅎㅎ
나름 무대 앞에 나가면 뭔가 에너지가 생기는 것을 몇번 경험했다.
어라? 나 무대체질인가?
난 실전에 강하군
이런 걸 많이 느끼고 살았다.
회사 다닐때도 프리젠테이션 잘 한다는 얘기도 좀 들었고
사람들 앞에서 뭔가를 발표하거나 주목 받거나
연극, 연기 이런거를 크게 어렵지 않게 했다.
교회에서 성극을 준비하면서 주인공 2 정도의 역할을 맡았는데 연기지도하는 오라버니께서 소질이 있다는 얘기를 했다.
이쪽으로 일 해보는 건 어때라고 제안하고 싶지만 대중적으로 인정받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 배고픈 직업이라고 감히 해 보라고 못하겠다 했다. ( 이게 5,6년전쯤이다.)
어렸을 때 이런 쪽으로는 진로를 전혀 생각 못했다.
나는 공부를 잘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에 만약에
우리 엄니께서 연예인 쪽으로 나의 진로를 인도하셨다면 어땠을까?
한번씩 연기자들을 보면서
저분들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연기하면서 평생을 살아가는데 그게 어떻게 의미가 있는 걸까?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가는 것 보다는
나는 내 인생을 내가 직접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뭐든 내가 실제로 겪어 보고 체험해야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나는 이런 사람이기 때문에 연기자라는 영역은 아마 내가 가지 않았을 것 같다.
이런 걸 보면
자신이 아무리 잘하는 영역이 있더라도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우선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란???
좀 생각해 보자.
몇년 전에 연기 지도하는 동생을 만났는데
그 친구는 자신이 직접 연기자로 데뷰하고 싶어하는 동생이였다.
그래서 왜 연기를 하고 싶냐고 물어봤다.
"어떤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좋아서 연기를 하고 싶은 것 같아요."
참 사람마다 생각이 다양하다.
생김새도 다 다른 것처럼!
다양한 세상
다양한 생각
다양한 사람
다양하게 어우러지는 세상
아름다운 우리나라
아름다운 대한민국
이렇게 써내려 가다 보니 어떤 노래가 생각난다
아아 대한민국 아아 우리조국
https://youtu.be/UQH45RouG9k?si=7gIu-QiZUeLlyL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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